캐나다 라발 대학 약학과의 프레데릭 피카르(Frederic Picard) 박사는 베타세포가 글루코사민에 과다하게 또는 장시간 노출되면 수자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시험관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글루코사민 단위는 하루 1천500mg으로 권장량의 5-10배였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글루코사민을 사용하는 환자 상당수가 약효를 높이기 위해 권장량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카르 박사는 지적했다.
피카르 박사는 앞서 글루코사민이 혈당이 아주 높을 때 이를 내리게 하는 메커니즘을 작동시키지만 이것이 오히려 베타세포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SIRT1 단백질을 감소시켜 베타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따라서 글루코사민을 과량 또는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은 SIRT1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피카르 박사는 밝혔다.
그는 많은 포유동물의 경우 나이를 먹으면서 SIRT1 단백질이 줄어들지만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만약 사람도 그렇다면 특히 글루코사민을 복용하는 노인들이 더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사실은 글루코사민이 결코 해가 없는 약물이 아닌 만큼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피카르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Endrocrin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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