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윤종구 전 해군제독이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드라마같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총리의 막내딸 에카테리나 푸티(23·애칭: 카챠)가 윤종구 전 해군제독의 아들 윤모씨(26)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푸틴이 한국인 사위를 맞는다.
이 소식통은 1990년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던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은 두 사람이 조만간 결혼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푸틴 딸이 한국인과 결혼하는데 북한의 반응이 심히 궁금한데요?"라거나 "푸틴의 막내 딸과 우리나라 윤 제독의 아들이 결혼할것 이라는데, 윤씨는 신분상승을 하게 될 것인가"라며 북한과 윤씨의 신분상승에 궁금증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에 "푸틴 총리 막내 딸이 한국인 윤모씨와 결혼한다는데 결혼 생활 잘 못하면 국제 분쟁인가요?"라며 한국과 러시아간 관계를 걱정(?)하는 사람도 나왔다.
한편 이들 두 사람은 지난 8월 22일 일본 홋카이도의 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윤종구 전 해군 제독 부부를 찾아 미니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윤씨와 카탸는 지난 1999년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카탸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하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카챠는 결혼 후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싶어하며, 취직하고 싶은 한국 기업의 이름을 지인들에게 거론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