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 와!"
한 여성의 귀여운 '공개 구애작전'에 네티즌들이 인터넷 '오작교'를 자청했다.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소셜 블로그에는 '버스남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익명의 여성이 버스 안에서 만난 친절남을 찾기 위해 직접 작성한 종이 한 장 짜리 공개 편지였다.
이 편지를 쓴 여성은 "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 맨 뒷자리 바로 앞에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파랑색 후드티 남자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 빌려준 남자분 !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 와!"라며 "번호를 적을 순 없으니까 메일주소 적을게요. 메일 보낼땐 그날 파랑후드에 입었던 바지(색깔이나 재질)꼭 적어서 보내주세요"라며 한 남성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이 귀여운 고백글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가 무한 알티(RT, 재전송)로 이 남성분을 꼭 찾아줍시다!", "우리가 못 찾으면 트위터 문 닫아야 한다", "정말 귀엽다. 남자분 꼭 연락주세요", "왜 내 가슴이 떨리지?"라며 해당 사진을 재전송, '버스남'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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