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SK텔레콤은 모바일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모바일커머스 존(Zone)'을 구축하고 28일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모바일커머스 존'은 스마트폰 및 일반 휴대전화로 근거리 통신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구역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몰에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동글)가 설치된다. SK텔레콤은 메가박스, 커피빈, 베니건스 등 7개 핵심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를 조기 구축한 후 연내 50개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NFC태그∙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NFC는 근거리 통신 방식, QR코드는 격자무늬의 신개념 바코드로 스마트폰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태그에 접촉하거나 화면에 코드를 비추면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FC태그는 다음달 이후 출시되는 NFC 전용 휴대전화를 통해, QR코드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28일 현재 명동 상권 내 52개 매장, 코엑스 내 42개 매장 등 총 94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코엑스몰 내 '모바일커머스 존' 구축을 계기로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