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박 "성고문→자살시도→정신과치료→남자구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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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박 "성고문→자살시도→정신과치료→남자구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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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북한에서 당한 고문 후유증으로 귀국 직후 자살을 시도 했고 7개월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다. 앞으로 결혼도 못하고 성관계도 맺지 못할 거 같다"

 

지난해  선교를 목적으로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돼 43일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28)이 "북한에 있을 당시 모욕적인 性고문과 구타을 당했다"며 고백해 주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로버트 박은 지난 26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류생활 사건에 대해 낱낱히 폭로했다.

 

그는  "12월25일(2009년)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다. 아직도 그 상처와 흉터가 낫지 않는다. 풀려나기 전 억류 생활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북한이 모욕스런 성고문도 했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다. 그 후유증으로 나는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앞으로 결혼도 못하고 성관계도 맺지 못할거 같다" 고 말했다.

 

로버트 박은 또  "그 후유증으로 풀려 난 후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7개월 넘게 정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힘들게 말을 이어갔다.

 

또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 된 것이라 분노하며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살겠다" 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고문까지 했다니 충격이다" "얼마나 정신적인 충격이 컸으면 자살까지 시도했을까" 등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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