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하지 않은 '통곡식품' 섭취로 내장지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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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하지 않은 '통곡식품' 섭취로 내장지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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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정제하지 않은 곡물인 통곡(whole grain)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내장지방(visceral fat)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 대학 인간영양연구소의 니콜라 매코운(Nicola McKeown) 박사는 프래밍햄 심장조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32~83세의 남녀 2834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통곡식품을 하루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정제된 곡물식품을 먹는 사람에 비해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코운 박사는 "통곡식품은 100% 통밀빵 한 조각이나 오트밀 반 컵, 정제곡물 식품은 흰 식빵 한 조각이나 백미 반 컵을 먹었을 경우 1회 섭취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흡연, 음주, 야채-과일 섭취, 전체 섭취칼로리 중 지방비율, 운동 등 다른 생활습관 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통곡식품보다 더 많은 정제곡물 식품을 함께 먹은 경우에는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많이 섭취하게 되면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등으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 밑에 쌓이는 피하지방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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