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도박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에서 피소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재미교포인 앤드류 김은 지난 2007년 6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VIP룸에서 비에게 도박 자금으로 15만 달러를 빌려줬다.
앤드류 김은 "이 돈으로 비는 바카라를 했고 이후 연락을 두절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해 LA법원에 사기, 횡령, 부정축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소송 자체가 소설이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송 관련자들에대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괴담으로 돌던 '신정환 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이 괴담은 신정환이 네팔에서 귀국함과 동시에 함께 도박을 즐긴 연예인을 적어 둔 명단, 이른바 '신정환 리스트'를 공개한다는 내용이다.
이 소문은 신정환의 측근으로만 알려진 몇몇 인사들에게서 시작된 이야기가 입에서 입을 거쳐 확대·생산되고 있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물귀신 작전으로 비를 끌어들일지도 모른다", "왜 비는 묻히고 신정환은 도피 생활을 해야 하나", "도망자를 찍고 있는 건 비인데 신정환이 실제 도망자 생활을 하고 있다", "비는 진실이 뭐냐 제대로 밝혀라. 도박 혐의가 하루 이틀 나는 게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정환에 이어 비가 도박빚을 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또 한번 연예계에 원정도박 파문이 일고 있어 앞으로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