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LG 유플러스는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책 읽어주는 휴대폰 (LG-LH8700)' 2000대를 전달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지난 1980년 세계맹인협회가 공식 지정한 날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활동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구이며 전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공인된 상징이다.
LG 유플러스의 '책 읽어주는 휴대폰' 기증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진행된 장기 사회 공헌 사업으로 올해는 휴대폰 2000대를 비롯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화면해설 소프트웨어와 저시력 보조기기 150대 등 총 10억 원 규모의 물품을 기증했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전자 '와인폰3' 모델에 일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TTS' 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기다.
단말기 중앙의 'OK' 버튼을 누르면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voice.lg.or.kr)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 교양, 과학, 학습, 예술분야 등 5000여권의 디지털도서 가운데 원하는 책을 다운받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무료다.
또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점자형 키패드 △지하철노선도 음성안내 △카메라 메뉴 음성지원 △일정 및 메모 음성지원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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