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SK텔레콤은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B2B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마켓인 'Trade all Content'를 독일 Media Peers사 와 제휴해 오는 11월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Trade all Content'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B2B온라인 오픈 마켓이다.
방송물(드라마, 쇼 등)과 영화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판권을 보유한 제작사, 배급사, 방송사 등이 판매 상품으로 등록하면 해당 영상 콘텐츠를 구매하고 싶은 방송사나 다채널 프로그램 공급자(MPP), Web∙모바일 등 뉴미디어 관련 사업자 등이 콘텐츠를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rade all Content' 오픈에 앞서 Media Peers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Media Peers는 700여개사 약 5만4000개의 영상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는 세계 최대 B2B온라인 오픈 마켓인 'MPX'를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다.
Media Peers는 SK텔레콤과 'Trade all Content'를 공동 운영하고, 기존 MPX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Trade all Content'에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Trade all Content'에서는 MPX에서 거래되는 모든 콘텐츠는 물론 자체적으로 소싱한 콘텐츠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Trade all Content'를 아시아 주요9개국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영상 콘텐츠 해외 진출이 수월해져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성원 SK텔레콤 PM사업 단장은 "아시아 영상 콘텐츠 유통 허브를 구축하여 장기적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영상 콘텐츠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음악 등 콘텐츠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