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유아용 수면 포지셔너(Infant Sleep Positioner)가 질식 등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아용 수면 포지셔너는 주로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잠자는 동안 원하는 자세를 유지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13년간 12건의 질식사를 포함한 다수의 유아용 수면 포지셔너 사용에 의한 질식 위험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부모와 유아의 보호자에게 제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사용 시에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질식사를 예방하기 위해 유아 주변에 베게, 유아용 취침보조기구, 두툼한 이불, 누비이불 등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유아들이 잘 때는 항상 등을 바닥에 대고 눕힐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G마켓과 옥션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거짓∙과대광고에 대해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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