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콩국수 냉면서 16곳서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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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콩국수 냉면서 16곳서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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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많이 먹는 콩국수와 냉면 육수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와 공동으로 여름철에 많이 먹는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음식점 122개소를 대상으로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한 결과 총 3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16곳의 음식점 가운데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각각 2곳과 1곳씩 포함됐으며 홈플러스와 '2001 아울렛' 내 음식점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 점검 대상 122곳중 14곳에서는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지하수를 음식물 조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주로 상처가 있는 손에서 음식물로 옮겨지는 식중독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 오염을 막으려면 화농성(곪는 성질) 질환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종사자는 음식물을 직접 조리하지 말고 독소 생성을 억제하려면 음식물 준비 단계부터 10℃이하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일단 생성되면 100℃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한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업체는 영업정지 1개월과 해당 음식물 폐기처분을 받게 된다.

김애리 기자
ae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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