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롯데제과가 20~3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선보인 비스킷 브랜드 '비밀(B:Meal)'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휴식을 위한 간식이라는 의미가 담긴 'Break Meal'의 줄임말인 '비밀(B:Meal)'은 일과 자기 관리에 충실한 직장 여성의 성향을 분석해 이들이 하루 일과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스킷이다.
종전 '건강과 안전'에서 최근 '필요한 제품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로 바뀌고 있는 먹을거리 시장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직장 여성들의 하루 일상 중 영양과 간식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피칸 마들렌, 뮤즐리 쿠키, 마일드 스콘, 피타 등 4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피칸 마들렌'은 바쁜 아침 생기를 되찾기 위한 식사 대용으로 소리 없이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식 케이크다.
'뮤즐리 쿠키'는 하루 일과 중 가장 숨가쁘게 지나가는 오전 시간 약간의 여유를 통해 신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몸에 좋은 과일과 곡물로 보충해 주는 브런치 컨셉의 쿠기다.
또 '마일드 스콘'은 나른한 오후 차 한잔의 여유를 위해 호두와 크랜베리를 더한 영국식 전통 티타임 메뉴이며 '피타칩'은 하루를 마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기름지지 않게 벽돌 오븐에서 구운 아랍식 피타빵을 칩으로 만든 형태다.
이들 제품은 건강과 안전을 기본으로 포화지방을 기존 비스킷들보다 25% 이상 낮췄다. 또 천연식물인 치커리, 귀리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설탕대신 당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직장 미혼여성 1000여명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1년간 분석했다"며 "비밀이 제과업계의 '스마트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