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즉석밥에 '곰팡이 꽃'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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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즉석밥에 '곰팡이 꽃'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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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멜라민 검출 파문 등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와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본보를 비롯해 한국소비자원 등에는 각종 식품에서 곰팡이, 칼날, 애벌레 등이 나왔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 김 모씨(강원도 강릉시)는 지난 7월 10일 집 근처의 편의점에서 오뚜기회사 제품인 '맛있는 오뚜기 밥'을 7개 구입했다. 그런데 이틀 뒤 밥을 데우기 위해 뚜껑을 열다 깜짝 놀랐다.

유통기한이 2009년 11월 19일까지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에 곰팡이가 '수북히' 피어 있었다. 이에 김 씨는 곧바로 오뚜기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 씨는 "유통기한이 남은 밥에서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고 했다.

 

본지의 취재 확인 결과, 오뚜기의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제품이 다른 물체와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아주 작은 구멍이 발생한 것 같다. 크기가 아주 작은 구멍이라도 내용물에 공기가 접촉하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곤 한다. 담당 직원이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 드리고 구입한 제품은 모두 교환해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즉석밥' 시장은 약 1200억 원 규모이다. 2009년 4월 기준 닐슨자료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CJ제일제당 64.7%, 농심 14.3%, 오뚜기 13.6%, 동원F&B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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