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모레노 심판은 지난 21일 에콰도르를 떠나 뉴욕 케네디 공항에 입국하던 중 세관검사에서 몸에 숨기고 있던 헤로인 뭉치가 발견돼 체포됐다.
모레노 심판은 세관 검사를 받는 동안 눈에 띄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이 탈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가슴과 등, 양쪽 다리에서 10파운드의 헤로인이 담긴 10개의 투명 플라스틱 봉투를 찾아내 곧장 투옥됐다.
모레노 심판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으로 나서 연장 전반 13분 송종국과 부딪힌 프란세스코 토티를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간주해 퇴장시키는 판정으로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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