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더타임즈를 비롯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세계대학평가를 실시한 이래 국내대학이 3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은 포스텍이 처음이다.
16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인용도, 기술이전도, 국제화수준 등 5개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인용-연구성과 영향력' 부문에서 96.5점을, 기술이전 수입을 평가하는 '기술이전 수입-혁신'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미국의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캘리포니아공대),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가 뒤를 이어 미국 대학이 5위까지 휩쓸었고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홍콩대가 21위, 도쿄대가 26위, 싱가포르국립대가 34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포스텍의 뒤를 이어 KAIST 79위, 서울대 109위, 연세대 190위 등 4개대학이 2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의 평판도와 연구부문의 양적인 성과에 비중을 뒀던 예년과 달리 보다 실질적인 대학의 연구 및 교육역량, 질적인 성과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여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백성기 총장은 "이번 세계대학 평가는 포스텍이 그동안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가와 인류에 크게 공헌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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