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쪽글'이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줄임말을 사용하는 등 우리말 파괴현상을 바로잡고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기획된 것.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종대왕께 보내는 쪽글'을 주제로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3일 간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문자메시지(SMS)를 바른 한글로 작성해 지정된 이동전화번호(청소년:010-5740-9001~3, 일반:010-5740-9004~5)로 보내면 된다. 청소년은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여기에는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응모한 문자 메시지는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 말 사용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내달 1일 LG유플러스 등 3개 주최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 모바일스쿨 정우기 원장은 "다양한 한글행사를 통해 한글 바른말 쓰기 운동을 확산하고 올바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