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고시원 화재, 女 호프집주인 '자살기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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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고시원 화재, 女 호프집주인 '자살기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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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5 새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고시원에서 발생된 화재 사고의 범인이 같은 건물 지하 호프집 여주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건물 지하 1층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가 방화한 사실을 밝혀낸 , 화상으로 입원중인 박씨의 자백을 확보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사채 빚을 비관해 1리터짜리 생수병에 휘발유를 넣어 보관해오다가 이날 자살하기 위해 고시원 옥상에 올라갔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어 다시 계단으로 내려왔고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휘발유를 쏟았다. 직후 재차 마음이 바뀐 박씨는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어 현재 대치동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새벽 5시쯤 발생한 화재로 고시원에 거주하던 김모(28)씨가 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는가 하면, 하모(41)씨도 뇌출혈로 입원하는 5명이 중상을 입었다.

 

다른 고시원생들도 화상을 입거나 호흡 곤란을 겪는 모두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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