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코리언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의 '가위차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박찬호는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의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바꿨어도 성공했을 선수' 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이유는 1999년 6월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가 팀 벨처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렸던 사건 때문이다.
이날 박찬호는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을 친 뒤 아웃 됐다. 그러나 공을 잡은 투수 팀 벨처가 박찬호를 거칠게 태그하자 이에 분노해 벨처에게 몸을 날려 가위 차기를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박찬호의 시저스킥(가위차기)을 기억하는가"라며 "당시 박찬호의 움직임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점프하면서 쿵푸킥을 벨처에게 날렸다"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당시 벨처가 잘 막아내긴 했지만 박찬호의 완벽한 기술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익살스러운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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