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연매출 100억 원대의 쇼핑몰 '더 에이미'의 동업자 관계였던 방송인 에이미와 패션사업가 오병진이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에이미는 27, 28일 양일에 걸쳐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병진을 포함한 더에이미 운영진을 향해 거침 없는 비판글을 남겼다.

에이미는 27일 "니들 원래 언론플레이 잘하잖아. 사기친 돈으로 살림살이 보탬은 되었니?이 사기꾼 쓰레기들아"라며 격앙된 어조로 분노를 표했다.

다음날인 28일에도 에이미는 "내가 이러면 이럴수록 더 욕을 먹고 법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래도 나를 좋아해주고 나를 찾아봐준 사람들에게 내 입으로 알려야 하는 게 의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신들은 내가 참고 견디면 견딜수록 더욱 나를 이용하기만 했어"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병진은 28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주식회사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구멍가게가 아니라 모든 회사의 가족들이 피와 땀으로 만든 곳이다"라며 "모든 절차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어린아이 투정 부리듯 거짓말이 진실이듯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에이미와의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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