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관리, 스파… 화장품업체들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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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관리, 스파… 화장품업체들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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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8월 2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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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장품업체들이 화장품 판매를 뛰어넘어 마사지부터 눈썹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28일 LVMH의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 눈썹전용 관리실인 '브로바'(brow bar)를 개장한 데 이어 내달 말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대구점, 11월 말 롯데 부산 본점에 문을 연다.

브로바에서는 눈썹 주변에 왁싱천을 붙여 떼어내는 방식으로 잔털을 뽑아줌으로써 눈썹 모양을 한결 선명하게 다듬어준다.

전문 눈썹관리사가 눈썹 주변부뿐 아니라 인중, 입술 주변의 잔털도 제거해주고 왁싱이 끝나면 보정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해준다.

브로바는 3개월간 예약이 미리 차는 등 개장 초기 반응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피트는 4년 전부터 본사가 위치한 미국과 유럽에서 브로바를 운영해 현재 전 세계 50여 개 브로바를 갖고 있다.

베네피트 관계자는 "손·발톱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네일숍의 대중화에 이어 눈썹만 따로 관리하는 눈썹관리실도 여성들의 필수적인 미용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에 설화수 스파를 개장한 데 이어 올해 6월 홍콩 침사추이에 11개 룸을 갖춘 4층 규모의 설화수 스파를 열었다.

이 스파에서는 자사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제품을 사용해 얼굴마사지, 전신마사지 및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홍콩 설화수 스파의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쓰였던 미용술을 활용한 '향건포마찰' 기법을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향의 오일을 천에 묻혀 마사지해주고 인삼씨 세족, 상생호흡 등 한국 전통 요법을 도입했다.
또 옥, 호박(琥珀), 백자, 한지 등 전통 소재도 마사지 도구로 사용해 차별화를 기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제품으로만 설화수를 만났는데 브랜드 철학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스파를 개장했다"며 "특히 일본인 관광객 등 아시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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