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거포' 이대호(28.롯데)가 7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한국 프로야구사를 새롭게 썼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4-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3루 땅볼,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걷어올려 통쾌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4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김선우에게 솔로포를 빼앗은 이후 7경기에서 내리 아치를 그려냈다.
7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이 부문 최고 기록.
앞서 6경기 연속 홈런은 2003년 이호준(SK)과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이상 당시 삼성)가 1999년 한 차례씩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 1956년)이 작성한 8경기 연속 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왕정치(요미우리, 1972년)와 랜디 바스(한신, 1983년)가 작성한 7경기가 최다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