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스폰서 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사 재직 시절 향응을 제공받아 감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종남 특검보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이준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 특검보의 사의 표명을 한차례 만류했지만, 김 특검보가 완강하게 사의를 표하고 있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특검법에 따라 민경식 특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 특검보의 해임을 요청하고 후임 특검보 임명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남 특검보는 지난 2000년 부산지방검찰청에 근무할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업체 대표에게서 향응과 접대를 받아 왔다는 내용이 담긴 투서가 검찰에 제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사의를 표명했다.
김 특검보는 이번 특검팀에서 강릉과 서울지역 수사관들이 오랜 기간 술과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관련된 수사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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