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폭시'의 2집 앨범 활동을 앞두고 소속사를 무단 이탈했던 멤버 한장희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0일 소속사 엠씨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납득할만한 이유나 어떤 설명도 없이 잠적한 한장희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같은 멤버였던 다함까지도 그 정신적인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이탈에 대한 한장희의 해명 아닌 해명, 즉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은 거짓된 악의적인 인터뷰"라며 "그로 인해 소속사는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거의 생매장이 될 정도로 이미지를 실추당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폭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째 음반 작업과 자켓사진 촬영 등을 모두 마친 상황이었으나 한장희의 무단 이탈로 인해 모든 공연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이로 인해 소속사가 금전적 손실과 이미지 실추 등의 손해를 입었다는 것.
또한 소속사측은 "과거 한장희가 대만에서의 약혼과 파혼 경험으로 음반 활동을 앞두고 사람들 앞에 서기를 두려워해 소속사는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2005년 3인조로 준비하던 당시 남자 문제로 말 한마디 없이 여러 차례 잠적을 했었을 때에도 철이 없어서라 생각하고 그를 이해했다"고 한장희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엘프녀' 사진도 상당 부분 왜곡된 것이었다고 주장, 한장희가 이 사실을 숨기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막상 계속된 프로필 촬영에도 실물과 거리가 먼 사진들만 나오자 한장희는 2개월이 지난 후 비로소 고백하여 애초의 엘프녀 사진은 조작 됐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항상 자신의 외적인 모습과 자신의 생활에 대해 상습적인 거짓말로 일관하던 한장희가 이번에는 무단 이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또 한번의 거짓 된 인터뷰로 소속사에 그야말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 줬다"고 전했다.
현재 엠씨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를 무단 이탈한 한장희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