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부터 광산구의 한 물류주차장에 위험물안전관리 허가 없이 8만3천리터의 홍등유를 저장탱크에 보관하며 화물차량 8대에 주유한 뒤 유가보조금을 신청해 2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보일러 연료로 쓰이는 홍등유는 경유보다 리터당 400원 가량 저렴한데다 차량에 주유해도 별 문제없이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등유를 비롯, 유사석유를 주유하는 운수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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