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근로자 투신 자살이 끊이지 않는 타이완 전자부품업체 팍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또 다시 여성 근로자가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매체 천룡망의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새벽 장쑤성 쿤산 팍스콘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 한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팍스콘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며 현지 공안 당국도 정확한 사건 내막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 근로자는 다행히 건물 아래 설치된 방호망에 걸려 목숨을 구했다.
올해 들어 팍스콘 중국 공장과 계열사에서 모두 15건의 투신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근로자 연쇄 투신 사건으로 근로 여건이 열악하고 노동 강도가 너무 센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자 팍스콘은 오는 10월부터 급여를 120%가량 파격 인상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으며 인건비 절약을 위해 선전 공장의 허난성 정저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팍스콘은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을 비롯해 델 컴퓨터와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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