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전 UFC 라이트급 파이터 로저 후에르타(27, 미국)가 불의를 참지 못하고 길거리 싸움에 뛰어들었다.
Mfight에 따르면 미국 연예매체 'TMZ.com'는 4일 후에르타가 텍사스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거구의 흑인이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 분개해 그를 제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후에르타는 여성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흑인 남성과 언쟁을 벌이다가 웃통을 벗고 싸우려는 자세를 취했다. 이를 본 흑인 남성은 줄행랑을 쳤고 길거리에는 일대 소란이 일었다.
몇 초 후 카메라에 잡힌 후에르타는 이미 흑인을 쓰러뜨린 후 스톰핑 킥으로 응징을 하고 있었다. 자신보다 육중한 거구를 한 방에 제압한 것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 파이터가 길거리 싸움에 뛰어든 것은 비판 받을 일이지만 상대방이 먼저 여성을 폭행하는 '불의'를 저질렀기 때문에 후에르타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정의의 사도'로 등극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평소 파이터들의 스캔들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길거리 싸움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자에 손을 대는 녀석은 맞아도 싸다. 후에르타가 잘 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편 이번 길거리 싸움으로 인해 구속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