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청량리 성매매 여성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신말석(52)씨를 살인 혐의로 3일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3시 청량리 588로 불리는 서울 동대문구 성매매업소 집결지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1)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검 결과 박씨는 목이 졸려 숨졌으며, 복부는 흉기로 수차례 찔려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사건 당일 오전 박씨를 찾아가 다투고서 오후 2시께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후 2시45분께 범행 장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을 거의 만나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렵고 살해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는 점에서 추가 범죄가 우려돼 조기에 검거하고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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