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과 맞물린 길기봉 서울동부지법원장과 김경종 서울북부지법원장의 용퇴로 폭이 커지면서 지법원장 5명이 교체됐다.
춘천지법원장에는 윤재윤 서울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에는 서기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에는 고영한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되는 등 사법연수원 11기인 고참 고법부장 3명이 나란히 법원장으로 나갔다.
8월24일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으로 낙점된 이인복 법원장은 대법관 임명 때까지 대법원에서 대기하게 된다.
신임 법원장들의 후임으로는 11기인 조용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16기로 고법부장급인 이경춘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와 이광만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가 각각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이정미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에 전형정 청주지법 부장판사가 보임되는 등 지법부장 4명과 재판연구관 2명, 고법판사 2명, 지법판사 16명에 대한 인사도 함께 실시됐다.
고법부장 이상 고위법관 인사는 8월11일자로, 나머지 지법부장 이하는 8월21일과 22일자로 각각 단행됐다.
대법원은 "공석이 된 법원장직을 보충하기 위한 후속인사와 함께 교육ㆍ파견ㆍ휴직을 마치고 복귀하는 일부 판사를 각급 법원의 인력 수급 사정을 고려해 다른 법원으로 전보하는데 따른 보충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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