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G텔레콤' 내년 1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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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G텔레콤' 내년 1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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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1월 27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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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하는 안건이 27일 이들 LG통신 3사의 임시주주통회에서 통과됐다.

 

LG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서 승인안을 전체 주식수 대비 찬성 58.07%로 의결했다.

 

또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상철 LG경제연구원 고문을 비롯해 LG데이콤 성기섭 전무, ㈜LG의 조준호 대표이사 부사장, 전성빈 LG데이콤 사외이사, 신현재 LG파워콤 사외이사의 이사 선임안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내달 중순 이전에 나올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승인 여부와 인가조건, 이날부터 12월 17일까지 접수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에 따라 내년 1월 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한편, LG데이콤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 40.87%(합병법인의 주식 7.86%에 상당)는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31일 보유 기준으로 LG데이콤 주주에게는 이익배당에 대신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이 지급되고, LG텔레콤 주주에게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350원 범위 내에서 배당액을 결정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통합 LG텔레콤를 이끌 대표이사는 이상철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내정됐으며 직급은 `부회장'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합병 법인에는 정보통신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지낸 류필계 LG경제연구원 부사장이 합류해 대외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고, 김창곤 전 한국전산원장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통합 법인의 본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텔레콤 사옥을 그대로 쓸 수도 있지만, 내년 하반기 새로 완공될 신문로 LG 신사옥으로 LG 통신 3사가 통합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LG 통신3사는 "3사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객생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상품을 많이 만들어 통합 LG텔레콤을 고객에게 최고라고 인정받는 일등 통신기업으로 도약시키고 주주와 고객, 종업원 모두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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