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찬성 66%…7년 연속 파업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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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찬성 66%…7년 연속 파업 돌입하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03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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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조는 2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5만417명 중 88.8%인 4만4782명 참여해 이 중 65.6%인 3만3084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 사측과의 12번째 임단협에서 결렬 선언 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열흘의 조정기간이 지난 이날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조합원 투표결과에 따라 파업을 합법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3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노조가 이번 파업을 단행할 경우 7년 연속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 5월 3일부터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해를 넘겨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사측에 △봉급 11만6276원(기본급 대비 5.3%)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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