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매크로 조작 댓글 50개 내용 첫 확인
상태바
드루킹, 매크로 조작 댓글 50개 내용 첫 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62CCBD67550005DE54_P4.jpe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지난 1월17∼18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조작한 댓글 50개의 구체적 내용이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댓글 50개 내역을 법원에 제출했다.

댓글 내용은 최초 '땀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2개를 포함해 대부분 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어투로 작성됐다.

50개 댓글 가운데 공감 클릭수가 가장 많은 것은 '이게 나라냐? 온 나라를 북한에 떠다 바치는 문재인 정권 탄핵으로 심판하자'다. 이 댓글은 612 횟수 클릭됐다. 

'북한 문제에 있어선 무조건 불통이네. 누굴 위한 정부냐? 오로지 북한만을 위한 것 아니냐'(579회), '전 세계에 핵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지원국 북한과 손잡고 전 세계에 '우리는 하나'를 과시한단다. 전 세계는 우리 보고 - 빙신'(591회) 등도 많은 클릭수를 보였다.

이 외에도 '이거 완전 도라이네', '똥에 절이나 해라', 'XX 하지말라고', '개XX' 등 비속어나 욕설 댓글도 매크로가 사용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공감 클릭수는 400∼600회 범위에 주로 분포했다. 69회나 6회 정도로 클릭수가 적은 댓글도 일부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