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아이돌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이 한국 입국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심경 고백'을 해 화제다.
재범은 지난 17일, 한국 입국에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www.jaypark.com)에 한국어와 영문으로 적힌 글을 공개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자신을 둘러싼 사건들에 대한 심경고백을 이어갔다.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고 말한 그는 2PM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2PM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고 그 누구라도 그들에게서 지금의 자리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한 "팬들끼리의 다툼은 이제 그만하고 서로 잘 지냈으면 한다"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어 데뷔 전 블로그에 올린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해 "한 때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내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심경을 밝히며 "나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재범은 팬들에게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내 팬인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재범은 영화 촬영을 위해 1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