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힘? 부부젤라 90%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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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힘? 부부젤라 90%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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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남아공 전통악기 부부젤라의 90%가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중국경제망(經濟網)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남아공의 정신과 문화의 상징으로,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부젤라의 90%는 저장(浙江)과 광둥(廣東)성에 있는 4-5개 업체가 생산해 수출한 중국산이라고 소개했다.

저장성 닝하이(寧海)의 한 플라스틱 완구 제조업체는 "올 초부터 4월까지 100만 개의 부부젤라를 수출했다"고 말했다.

광둥의 한 완구용품 제조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9월부터 주문이 몰리기 시작해 지난 3월까지 부부젤라를 만드느라 밤샘 작업을 해야 했다"며 "덕분에 매출액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한 나팔 시장 규모가 2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신문은 중국산 부부젤라의 수출 가격은 0.6-2.5 위안(106-440 원)으로, 중국 업체들이 챙긴 이윤은 5%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부부젤라뿐 아니라 휴대전화고리, 열쇠고리, 가발, 국기, 응원봉, 모자 등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월드컵용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며 "비록 중국이 월드컵에 초대받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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