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케어랩스에 따르면 상장 전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사주 26만주가 100% 배정 완료됐다.
전체 공모주식수 130만주 중 우리사주물량은 약 20%(26만주) 수준으로 단가는 수요예측에 따른 공모가로 확정될 전망이다. 예상 공모가 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이며 상장 후 1년간 의무예탁된다.
케어랩스 측은 "우리사주조합 배정이 100% 완료됐다는 의미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기업 미래가치에 대한 전 임직원이 보내준 신뢰의 징표"라며 "스타트업 특성상 회사의 성장에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크고 중요한데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우리사주 배정에 참여해줬고, 직급과 연차를 고려한 배정기준이 무색할 정도로 동참열기가 뜨거웠다" 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코스닥 입성에 앞서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게 됐고, 상장 후 출회될 물량도 최소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
실제로 케어랩스의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104만주(약 17.4%)에 불과할 전망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597만7430만주 중 보호예수되는 물량이 약 493만주 이상으로 비중만 82.6%에 이르기 때문이다.
상장에 앞서 케어랩스의 최대주주인 옐로우오투오 지분 37.84%(약 226만주)와 우리사주 4.3%(약 26만주)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로 확정된 바 있고,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웰빙을 비롯한 주요주주 및 벤처금융 등도 6개월 이상 락업을 걸어 상장 직후 6개월 이내 출회될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주요주주를 비롯한 전 임직원들의 하나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상장을 마무리하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 성장 동력에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쳐 빠르면 3월 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