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친환경 재활용 슬래그(광석으로부터 금속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 처리설비 전문업체 에코마이스터의 확정 공모가가 52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인 6000원~8500원의 하단가격에서 10% 이상 낮게 결정됐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물량인 134만주 중 기관이 78.5%, 일반투자자 20.0%, 우리사주 1.5% 순으로 배정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에코마이스터 관계자는 "철도사업의 안정성과 환경사업의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모두 갖춘 회사인데도 판매방식에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던 과거 경영실적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자원순환기본법이 발효돼 모든 철강업체들이 슬래그 처리에 에코마이스터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물인 PS볼도 인도산 연마재가 환경훼손 문제로 채굴이 금지됨에 따라 반사 이익을 많이 보고 있는 등 최근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부터는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마이스터는 5일~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15일 상장 예정이다. 공모 후 상장 주식 1079만 주 중 24.0%인 258만주가 보호예수 예정이며 유입되는 공모 자금은 기업의 성장 동력인 인재개발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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