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세이프가드(Safeguard) 적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세탁기 물량에 대해서는 이미 선적을 마쳤고, 3분기 후반부터 테네시 공장 가동과 한국 공장을 통한 대응을 통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VC 사업부의 경우 전기차 부품 중에서 구동 모터 를 중심으로 거래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조원과 3668억원을 기록했고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HE(홈엔터테인먼트) 3835억원, H&A(생활가전) 807억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2132억 원, VC -41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전이익은 추정치를 68.3% 상회하는 208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1828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지배주주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13.5%를 시현했다.
노 연구원은 "ROE가 의미 있게 개선될 정도로 LG전자의 재무관리 능력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과거와 달리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동사의 영업실적 개선이 P/E(주가순이익비율) 밸류에이션(Valuation)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실적개선의 순도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궁극적으로 주가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