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림청에 따르면 봄철 독초에 의한 식중독은 산나물이나 약초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독초를 잘못 알고 먹어 생기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각종 식물의 싹이 막 돋고 꽃이 피기 전에는 전문가들조차 식용이 가능한 산나물 및 약초와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식용 산나물 및 약초와 모양이 비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독초는 ▲털머위 ▲삿갓나물 ▲ 동의나물 ▲박주가리 ▲여로 ▲박새 ▲꿩의 다리 ▲진범 ▲놋젓가락나물 등이다.
털머위의 경우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머위'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잎의 색깔과 털이 다르다. 또 먹을 수 있는 '우산나물'과 비슷한 독초인 삿갓나물은 잎이 나는 모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의나물은 '곰취'와, 박주가리는 '하수오'와, 여로는 '원추리' 등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성이 있어 섭취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독초와 모양이 비슷해 식별하기 어려운 산나물이나 약초는 먹지 않은 것이 식중독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아울러 산나물 등을 캘 때는 반드시 산주인의 동의를 받아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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