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13%) 내린 2478.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개시와 함께 2500선에 근접했으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키운 낙폭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며 지지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1시께 2470선까지 밀린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2480선을 되찾지는 못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개인은 3568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6억원, 28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를 끌어 올리진 못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0.70%) 오른 257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89%), 삼성전자우(1.08%), 포스코(0.31%), LG화학(0.25%), KB금융(0.16%) 등도 올랐다. 이날 영풍제지(12.23%), 아이엔지생명(11.4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65%), 네이버(0.58%), 한국전력(0.64%), 삼성생명(0.80%) 등은 하락했다. 이 밖에 주연테크(21.82%), 삼화전자(14.83%), 엔케이물산(12.27%), 제이준코스메틱(10.94%) 등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56%) 내린 766.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오전 중 낙폭을 키우며 오후 1시59분께 754.27까지 내려 앉았다. 이후 재차 오름세를 보였으나 77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대량으로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인은 19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 진영을 이뤄 각각 663억원, 138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를 밀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들 투자자들 모두 3거래일 연속 매수 진영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800원(1.82%) 빠진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슈진(1.18%), 로엔(1.09%), 포스코켐텍(2.62%), 파라다이스(3.06%), 셀트리온제약(0.33%) 등이 하락했다. 이날 한일진공(23.08%), 디지탈옵틱(19.96%) 등이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15%), 신라젠(2.30%), CJ E&M(1.60%), 펄어비스(0.05%), 메디톡스(0.44%),바이로메드(0.14%%), 휴젤(2.84%) 등은 상승했다. 이 밖에 나노스(28.07%), 인피니트헬스케어(20.73%), 피씨엘(18.3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0.32%) 내린 10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