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측정 지표인 RBC비율이 하락해 정상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자본확충 결정에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했다.
안양수 사장을 포함해 KDB생명 전 임원진은 재신임 여부를 산업은행 앞으로 요청했다. KDB생명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우리사주 참여,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임금동결 등 추가 자구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하면 시장에서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KDB생명 보유지분 매각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