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G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5G 전담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5G 관련 사업을 네트워크 부문과 융합기술원에서 분담해왔다.
또 기업이 집중 육성 중인 5대 플랫폼 중 하나로 블록체인에 대한 사업을 주도할 '블록체인 센터'를 설립했다. 이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됐다. 조직을 통해 KT는 선도적 기술 확보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KT의 AI 사업을 이끌어온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했다. 또 AI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을 높였다.
KT 관계자는 "그간 기가지니 브랜드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사업기획실에 귀속됐던 '기가 사물인터넷(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해 IoT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보안 등 미래사업에 대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지지능네트워크서비스(INS)본부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부문에 지원 기능이 나눠져 있었다.
기업간거래(B2B) 역량 강화를 위해 소비자(Customer) 부문으로 분류됐던 B2B 사업모델 발굴·영업채널 기능을 '기업사업' 부문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업·공공 고객을 비롯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수유통 채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Customer 부문에 '전략채널본부'도 신설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