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재벌 문제는 재벌이 가장 잘 알아… 실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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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재벌 문제는 재벌이 가장 잘 알아… 실행이 중요"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5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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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문제 개혁은 재벌들이 잘 알고 있어 실행이 중요하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연 공정위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을 위해 재벌이 나아가야 할 길과 관련해 "재벌 문제 해결방법은 재벌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없다"며 "그 방법을 실행하는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의 끝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적절하게 리노베이션(개·보수)할 것"이라며 "기업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모르겠다며) 답답해하지만, 그들은 이미 알고 있으므로 (재벌개혁은) 불확실성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시작은 재벌개혁이지만 본령은 갑질 근절에 있다"며 "우리 사회를 평평하게 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기는 이미 발표한 정책을 성과로 연결하고 하반기에는 법률·재정적 수단이 필요한 입법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장기 과제는 좋은 일이지만 우리 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금씩 꾸준히 일관되게 우리 사회와 경제 주체의 행동과 인식을 바꾸며 예측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그렇게 일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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