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부정적인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낮고, 전기요금 현실화 이슈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야기된 전력시장 내 불확실성은 이번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월성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태양광, 풍력발전 등 추가 건설 예정 등이 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경부하 요금 조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지난해 말 누진제 단계 조정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과거와는 반대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전력구입비 연동제도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앞으로 증가할 한국전력의 설비투자와 공기업 재무 건전성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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