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시장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모멘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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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시장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모멘텀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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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중국 매출 개선 기대감에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10만3400원에서 23일 14만2700원으로 38% 이상 상승했다.

중국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과 면세점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0% 성장 전환하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내 소비 회복과 양국 관계 개선 기류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실적 회복과 연구개발(R&D) 능력이 결집된 더마 브랜드 및 바디·헤어케어로의 뷰티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은 고정비 절감 및 선택적 마케팅 집행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은 라네즈를 필두로 북미, 일본 등을 시작으로 인도와 중동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하며 지분을 90.2%까지 확대한 바 있다.

코스알엑스는 기초화장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북미 45% 매출 비중을 보유한 현지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 등 140여개국에 진출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편입효과는 장기적으로 전사 성장 요인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유럽 등 신규 진출 국가의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160억원, 영업이익은 1724% 늘어난 758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20% 성장한 4571억원, 영업이익은 828% 늘어난 473억원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이익을 포함해서 올해 아모레는 해외 이익이 국내 이익을 처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 채널이 성장세로 전환하고, 내수 채널도 대부분 성장할 것"이라며 "낮은 기저와 매출 회복, 가동률 상승, 고정비 축소 등을 기반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중국 21%, 북미 14%,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42%로 추정한다"며 "중국은 사업 구조 개편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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