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전국 지역별 안전지수를 13일 발표했다.

안전지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공개되고 있다.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 수준에 대해 1~5등급 척도로 평가가 이뤄진다.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사망자 수나 사고발생 건수가 적음을 의미한다.

대구 달성군은 이 중 범죄 분야(4등급)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뒤이어 서울 양천구,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기 군포시, 경기 의왕시, 충남 계룡시 등 6개 지역이 5개 분야 1등급을 받았다.

안전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중구로 나타났다. 자연재해(2등급)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5등급이 매겨졌다. 전북 김제시(5개 분야)를 비롯해 서울 중구와 부산 동구, 대구 중구, 경북 상주시(각 4개 분야)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행안부는 이번 안전지수를 기준으로 내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각지에 지급할 방침이다. 이 중 3%는 안전지수 저조 지역, 2%는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 상위 지역에 각각 배정함으로써 지역 안전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최동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