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회피 위한 '임금동결·삭감' 자구책 마련 일환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12일 열린 제36차 본교섭에서 임금동결·삭감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노조에 제시했다.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경영정상화 계획은 P-플랜(단기법정관리)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피해 구성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가 마련한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무급 휴무, 근무형태 변경 등 경쟁력 향상 방안 △임금동결 △임금삭감 △통상임금 해소 △임금 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조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교섭에서 노조에 이 같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경영상 정리해고에 대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임직원들에게 경영정상화 계획을 설명하고 노사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13~17일 전 사원 대상 경영정상화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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