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년 전보다 25만3000명 느는데 그쳐 고용한파 여전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2%로 역대 11월 기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만3000명(1.0%)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9%), 건설업(3.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5%), 숙박 및 음식점업(1.2%), 금융 및 보험업(-2.6%) 등에서는 감소했다.
통계청은 건설업에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증가폭이 확대돼 전체 취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11월 고용률(15세 이상)은 61.2%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1%p 증가한 수치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4%p 늘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9%로 1년 전과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5%), 재학·수강 등(-1.6%), 가사(-0.3%) 등에서 감소한 반면 쉬었음(14.6%), 연로(2.6%) 등에서 증가하면서 3만8000명 늘어난 16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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