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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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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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는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후재무설계 행태와 한국적 노후재무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해 분석한 자료다. 연구소는 서울, 수도권, 광역시 거주 20세 이상~74세 이하 가구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노후재무설계 실태를 파악했다. 

기초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총 금융자산은 2916조원이다. 이 중 457조원이 노후대비 금융자산(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이다. 지난 1년간 가계는 경상소득의 4.8%(55조원)를 노후대비 금융자산인 연금에 납입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양대 축은 '건강'(35.1%)과 '돈'(30.4%)으로, 은퇴 후 가장 후회하는 것은 '신체적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과 '노후 재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준의 최소생활비는 월평균 177만원, 적정생활비는 평균 251만원으로 조사됐다. 노후자금을 최소생활비 수준인 '적정생활비의 70% 이상' 규모로 준비한 경우는 27%에 불과했다. 

한국적 노후재무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은 연금, 반퇴, 부의 이전(상속)으로 나타났디. 연금의 경우 연금보유현황에 따라 '연금종합형' '절세지향형' '관심부족형' '종합지향형' '여력부족형' 등 5가지 형태 중 공적연금만 가진 '여력부족형'이 2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장기간 종사하던 직장이나 직업에서 퇴직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새로운 일자리로 옮긴 상태를 의미하는 반퇴는 전체가구의 19.0%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전후로 반퇴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평균 2년 정도 기간을 거쳐 절반 이상이 동종업종군(근로자, 자영자, 프리랜서)으로 직업을 전환했다. 반퇴 시기의 3대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 정보부재, 허탈감으로 나타났다.

상속의 경우 전체 가구의 18.1%가 경험했다. 상속인이 40대에 상속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부모-자녀 간 상속이 95%로 대부분이었다. 상속인이 상속받은 자산 규모는 평균 1억6000만원이었다. 부동산의 형태로 받는 경우가 66.9%였다.

황원경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장은 "20~30대는 노후를 먼 미래로 생각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적어 노후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장기간 자산 축적으로 노후 경제여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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