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솔브레인에 대해 보유 특허를 통한 경쟁사 진입 방어와 에천트(Etchant, 에칭용 시약) 캐파(Capa) 증설을 통한 점유율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D 낸드(NAND)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솔브레인은 보유된 인사계열 에천트의 특허를 바탕으로 해당 고객사 내의 독점적 지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반도체 에천트의 국내외 캐파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전방 수요를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6% 증가한 9035억원, 영업이익은 34% 상승한 148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D 낸드향 반도체 에천트의 출하량 증가'와 '반도체 전구체(Precursor)의 신제품 공급'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 에천트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전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3D 낸드 캐파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