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주가는 신동빈 회장의 지분 매각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요도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지분 매각 이후에도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9.89%으로 롯데쇼핑은 여전히 중요한 사업회사"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와 함께 중국 롯데마트의 매각 및 시네마 사업부 분할 등 당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쇼핑의 체질 개선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며 "이러한 이벤트들이 지연되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보며 시간이 지 난 만큼, 단기 현실화 가능성 또한 높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과 관련해 회사의 전략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특히, 할인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점포의 효율화에 집중, 적자 폭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지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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