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금감원 채용비리 수사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지난 20일 구속기소 된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이어 2번째다.
이 전 국장은 2015년 10월 금감원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청탁을 받아 부적격자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이 전 국장은 김 회장의 청탁에 따라 경제, 경영, 법학 등 3개 분야 채용예정 인원을 각 1명씩 늘려 수출입은행 간부 아들 A씨가 합격하도록 했다. 경제 분야에 응시한 A씨는 필기시험 결과 불합격 대상자였다. A씨는 최종 합격했다.
김 회장이 당시 A씨가 합격하도록 도와달라고 이 전 국장에게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